▶ 키스 길벗슨 풋볼 감독 등 가벼운 경고 조치만
파면된 뉴 하이즐 전 감독은 ‘불공평’볼멘 소리
전국 대학 운동협회(NCAA) 규정상 금지돼 있는 도박을 한 혐의로 워싱턴 대학(UW) 풋볼팀 감독이었던 릭 뉴하이즐이 파면 당한 뒤 이 스캔들에 연루됐던 다른 관련 직원들이 가벼운 경고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UW은 NCAA와 PAC-10의 자체 조사로 이루어진 위반 사항에 대해 뉴하이즐의 후임인 키스 길벗슨 감독 등을 포함해 도박에 관련됐던 직원들에게 훈계 및 경고문만을 발송, 가볍게 징계했다고 밝혔다.
PAC-10은 ▲뉴하이즐 감독을 포함한 UW 운동팀 직원들이 대학농구 경기와 관련해 도박을 했으며 ▲풋볼팀 선수 선발 과정에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했고 ▲운동팀을 정당하게 관리하지 않는 등 규정을 위반했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UW은 PAC-10의 이런 조사 발표에 대해 뉴하이즐 감독의 해임으로 도박 스캔들은 이미 충분히 마무리됐으며 나머지 관련자들은 혐의가 가벼워 중요한 사안으로 다루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또 길벗슨 현 감독이 3~5달러의 도박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1999년 단 한차례에 불과, NCAA의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UW은 부적절한 방법으로 선수를 선발했다는 것은 근거 없는 주장으로 밝혀졌으며 운동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질책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UW과 PAC-10 관계자는 전 풋볼팀 선수이자 도박에 관여했던 이카이카 맬로가 길벗슨 감독이 자신에게 도박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 조건으로 자신에게 부감독 자리를 제안했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뉴하이즐은 대학 측이 도박 스캔들에 연루된 길벗슨을 자기와 공평하게 징계하지 않은 데 불만을 표하고 계속 문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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