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월 하시엔다하이츠
함께 기소 2명엔 혐의인정
지난 3월 LA동부 하시엔다 하이츠의 고급 주택가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던 일부 한인 청소년들이 누명을 벗었다.
지난 6일 포모나 형사법원의 로버트 마티네즈 판사는 갱 관련 중폭행 등 중범혐의로 기소됐던 정모(17), 신모(16), 명모(17)군 등 한인 청소년 3명과 중국계 청소년 1명 등 4명을 무혐의 처리했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기소된 한인 청소년 2명과 중국계 청소년 3명 등은 갱 단원이란 누명은 벗었지만 중폭행 등 다른 혐의가 인정돼 사법처리 될 전망이다.
보름동안 열린 예비심문의 마지막 날인 이날 마티네즈 판사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배심원 재판 회부를 요구한 LA카운티 검찰의 요청을 거부했다. 특히 마티네즈 판사는 정군 등 4명에게는 “패싸움에 가담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리했다. 이들은 지난 3월 하시엔다 하이츠 주택가에서 발생한 집단 패싸움에 가담, 베트남계 피해자들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아왔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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