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새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18일 차기 회계연도의 엄청난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150억달러 규모의 공채 발행안과 일정한 선에서 지출을 동결하는 지출상한선 규정안을 제안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취임후 첫 기자회견에서 “ 당면 목표는 두가지로 하나는 재정질서를 바로잡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주의 경제엔진을 철저히 분해해서 수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타주로 빠져나가는 비즈니스를 잡기 위해 종업원 상해보험 개혁안을 제안했다.
그는 상해보험 개혁안이 시행되면 기업주들은 약 110억달러를 절약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공채발행과 종업원상해보험 및 지출상한 설정은 공화당측의원들이 오랫동안 개정을 촉구해온 사안들로 주의회가 오는 12월5일까지 이들을 승인할 경우 내년 3월 선거에 주민발의안으로 상정된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또 연 17만5,000달러인 주지사 연봉을 포기하고 이를 주정부 일반회계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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