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스펠드 방한…17일 안보협의회
한미 양국은 17일 조영길(曺永吉) 국방부 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안보협의회(SCM)를 열고 이라크 추가 파병, 주한 미군 재배치, 주한 미군이 담당하는 10개 특정 임무의 한국 이양, 주한 미군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한 합의각서(MOA) 및 양해각서(MOU) 대체협정 체결 등 양국간 군사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 이날 오후 청와대로 노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노 대통령은 면담에서 이라크 추가파병, 주한미군 재배치, 북한 핵 문제 등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해 미국 측 의견을 듣고 우리측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공병ㆍ의료 등 ‘기능중심 부대’안과 한 지역을 독자적으로 맡는 ‘지역담당부대’안 등 2가지 파병안을 마련, 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정부는 이 두 가지 안을 토대로 SCM에서 이라크파병 문제를 집중 조율할 예정이며, 노 대통령도 럼스펠드 장관과의 면담에서 이 같은 파병원칙을 설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파병안에 따르면 ‘기능중심 부대’는 이라크 현지에 파견된 서희ㆍ제마부대(500여명)에 공병 의무 정비 수송 통신 등 비전투병과 경비병력을 2,300명 정도 추가, 총 3,000명이 이라크 재건복구 활동을 벌이도록 하는 방안이다. 한 지역을 독자적으로 담당토록 하는 ‘지역담당 부대’는 비전투병과 전투병의 구성비율은 대략 1대 1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