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저항세력을 분쇄하기 위한 미군의 ‘철퇴 작전’이 진행중인 가운데 14일 길가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차량에 타고 있던 미군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군당국이 밝혔다. 또 이날 오후 바그다드 북부 45마일 지점인 바라드에서도 무장세력이 이라크 재건에 참여한 민간인들의 차량을 공격,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반면 3일째 ‘철퇴 작전’을 펼치고 있는 미군은 이라크 저항세력이 테러 음모를 꾸미고 무기 은닉 장소로 활용하던 시리아 국경 후사이바 지역의 3층짜리 건물에 F-16 전투기를 동원, 폭격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4일 우리는 사담 후세인을 찾아낼 것이라며 그 목적은 자유와 평화의 이라크를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카를로 참피 이탈리아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주어진 과업을 완료할 때까지 이라크에 머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라크내 미군의 적이 지상에서의 전략을 바꿔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해 미국도 전략을 바꿀 것이며 변경내용은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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