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4살이 된 소녀 ‘잔 데일리’ 미셸 위(한국명 성미)가 하와이주 주지사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내년 1월15일부터 4일간 홈타운인 하와이에서 벌어지는 PGA투어 소니오픈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하게 됐다.
13일 소니오픈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초청을 받은 위양은 소니오픈에서 나가보는 것이 꿈이었다. 이번에는 좋은 경기를 보여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PGA투어 2부리그인 네이션와이드투어 대회와 캐나디언오픈 대회 등 2개 남자대회에 출전, 성대결을 가졌으나 모두 컷 탈락했던 위양은 이로써 내년 시즌을 또 하나의 성대결로 시작하게 됐다. 위양은 그들(PGA투어 선수들)이 하와이에 올 때마다 버뮤다잔디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나는 여기 살아 그 잔디에 익숙하다면서 고향인 하와이에서 벌어지는 소니오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위양의 소니오픈 참가는 하와이 주지사 린다 링글의 도움이 큰 역할을 했다. 링글 주지사는 이날 호노룰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양의 대회 출전이 소니오픈과 하와이를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 자신이 직접 주최측에 위양이 홈타운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2차례 소니오픈 먼데이 퀄리파잉에 도전했으나 탈락했던 위양은 이미 스폰서 초청을 받지 못하면 다시 한번 먼데이 퀄리파잉에 나설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위양은 올해 남자대회 2개를 포함, 총 9개 프로대회에 참가했는데 가장 좋은 성적은 LPGA투어 메이저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른 것이고 가장 최근에 출전한 대회인 CJ 나인 브리지스 클래식에서는 69명의 출전선수중 최하위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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