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나타나 불리한 진술
갈수록 꼬인다. 최근 사진기자 폭행 파문에 휘말린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불리한 증인이 나타났다.
김병현은 12일 강남경찰서에 출석, 약 2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뒤 간단히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 고소인이 어디서 나왔는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아 이틀 뒤에야 어디 신문기자인지 알았다며 카메라를 부순 것은 사실이나 폭행사실을 없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밝힌 주장을 되풀이했다. 김병현은 또 피해자와 합의할 계획이 없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러나 증인 노모(42)가 이어 출석, 김병현이 피해자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려 벽에 3∼4회 밀쳤고 넘어진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진술해 폭행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스포츠센터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사건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보스턴지역 언론에 이어 AP통신이 이날 김병현 폭행사실과 경찰서 출두를 보도하고 ESPN과 CBS 스포츠라인이 이를 받음으로써 김병현의 이미지는 갈수록 너 나빠지고 있다. 레드삭스의 케빈 셰이 대변인은 팀이 이번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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