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가 처음으로 본격적인 음악공연 형태의 연례 기금모금 행사를 연다.
한인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은 오는 12월10일 오후 7시30분 UCLA 캠퍼스내 로이스 홀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겸한 ‘미주한인 문화·예술 10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꿈의 메아리’(Echo of Dreams)라는 주제의 이번 연주회에는 러시아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배종훈씨가 이끄는 ‘한미교향악단’, 뉴욕 오페라계에서 활약중인 소프라노 최주희씨, 새라 장에 버금가는 재능의 소유자로 꼽히는 바이얼리니스트 오주영씨, 바리톤 장인준씨, 피아니스트 알핀 홍씨 등 젊은 한인 음악인 5명이 참가한다.
지휘자 배종훈씨는 한인사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KYCC도 돕고 커뮤니티에 젊은 한인 음악인들의 재능도 알릴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호 KYCC 관장은 이번 연주회는 커뮤니티에서 수준높은 문화행사를 접할 기회가 드문 한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 번스타인 음악부터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듣기에 편안한 음악이 주로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하는 개인과 단체(좌석 5개~10개 제공)의 경우 티켓가격은 500·1500·3,000·5000달러이며 일반티켓은 좌석위치에 따라 25, 35, 50달러이다. (213)365-7400.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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