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상표를 도용한 의류를 판매해온 업소 3곳이 경찰 함정수사 끝에 적발돼 시가 250여만달러 상당의 물건을 압수당했다.
LA경찰국(LAPD) 상업범죄 수사반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동안 다운타운 한인 자바시장 인근에 있는 의류업소 3곳에 대해 수색영장을 집행, 업소 관계자 1명을 체포하고 나이키, 아르마니, 푸부, 폴로, 나이키, 노티카 등 유명상표가 부착된 의류 3만6,000여점을 압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5916 S. Main St., 437 E. 16th St., 1366 S. Flower St.에 있는 업소들로 모두 백인과 라틴계가 운영해왔다.
경찰은 이날 다운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압수된 모조품 일부를 공개했으며 검거된 용의자는 상표도용 및 모조품 유통 혐의로 카운티 검찰에 기소됐으며 신원이 파악된 다른 6명이 추가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로드리게스 상업범죄 전담 수사관은 범죄행위로 피해를 봐온 의류제조 업체가 자체고용한 조사관들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지난 몇 달간 함정수사를 펴왔다며 앞으로 상표도용 혐의를 받고 있는 업소들을 강력히 단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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