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을 대신할 수 있는 치아 건강 음료는 뭘까? 정답은 차(tea)다.
일리노이 대학이 실시한 최근 실험에 따르면 그린티와 블랙티, 두 가지 다 충치예방과 입 구취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실험은 한 집단이 하루 10번씩 일분간 블랙티로 입가심을 한 뒤 충치의 원인인 플라그 잔여 상태를 검사하는 것이었는데 물로만 입가심을 한 다른 집단보다 플라그가 적었다. 블랙티란 다질링, 얼 그레이, 차이나 블랙, 아삼 등의 차종이다.
두 번째 실험은 ‘폴리페놀’로 불리는 차안의 산화방지제(antioxidants) 성분을 입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와 배양한 것으로, 박테리아 소멸 효과가 있었다.
하루종일 차로 입가심할 경우 그 성능이 얼마나 발휘될 지 정확한 결과는 없으나 과학자들은 이미 차로 만든 치약의 효능을 실험 중이다. 실제로 ‘내추럴 게이트’가 그린티를 넣어 만든 치약은 일반 치약보다 세 배 비싼 6.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크리스틴 우 박사는 물론 좋은 양치질 습관을 유지하면서 하루 차를 몇 잔씩 마셔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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