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벌어지고 있는 MTA 파업으로 하루 400만달러의 경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MTA는 6일 파업으로 인한 금전 손실을 지금 현재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2000년 있었던 마지막 파업 때 자료를 참조하면 매일 400만달러 손실이 쌓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장 쉽게 수량화할 수 있는 교통량의 경우 차와 트럭 수가 4% 늘어나 도로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정도라고 LA교통국은 말하고 있다.
버스나 전철을 타고 샤핑을 나서던 고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한인 상인들도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파업 발생 1주일 전 헌팅턴팍 퍼시픽 블러버드에 의류 가게를 연 애니 홍씨는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샤핑 고객을 집까지 자신의 차로 데려다 주고 있다. 홍씨는 버스가 다니지 않으면 손님도 없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LA타임스는 6일 파업 여파와 관련, 40만의 발이 묶이면서 경제가 엉망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타격을 많이 입은 곳은 LA 다운타운의 브로드웨이, 퍼시픽 블러버드, 샌퍼난도 밸리의 파노라마 시티라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모두 고객뿐 아니라 종업원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곳이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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