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크우드 시의회, 4일 계획안 받고 10일 심의 계획
도시계획관, 한인타운에 영향 미칠 수정‘B 안’제출
레이크우드 시의‘성인업소(Sexually Oriented Business)’구역이 예상보다 빨리 오는 17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브 뷰어 계획관 등 시 공무원들은 지난 4일 시의회에 제출할 SOB 구역안을 심의한 후 이를 의회에 제출했다.
5일 오전 본보 확인결과 이들 시 공무원은 한인들에게 가장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C안’대신 수정‘B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B안은 본래 기존 성인업소인 데자부 인근과 100가 건너편 성인책방을 모두 SOB 구역에 포함시키는 안으로 시 당국은 제안된 구역을 의회가 넓히거나 좁힐 수 있다는 의견을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또, 현재 영업 장소를 인정할 것인가 아니면 모든 업소를 SOB 구역으로 이전시킬 지 여부의 결정도 의회 몫으로 넘겼다.
시의회에 전달된 수정 B안은 10일 심의를 거쳐 빠르면 17일 공개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김경곤 타코마 한인회장은“10일과 17일 회의에는 지난번 공청회 때보다 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의회를 압박해야 한다”며“대책 위원회도 되도록 빨리 이미 작성된 한인사회의 C안 지지 탄원서를 시 행정관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행정관은 이미 담당 공무원들에 의해 제안된 의견서 외에 심의회의 당일 새로운 수정안을 제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 행정관이 C안을 받아들이면 최소한 심의회에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한 관계자는“자세한 것을 밝힐 수 없으나 의회가 17일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혀 의회로서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B안은 한인타운의 근거지인 사우스 타코마 웨이를 포함하고 있는 반면 한인타운에서 500피트 가량 서쪽부터 SOB 구역을 설정하는 C안은 업소들이 현 위치에서 영업할 수 있는 조항이 추가돼 한인사회에 미칠 악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기존 성인업소들도 현재 영업장 위치 고수를 지지하는 것으로 지난 공청회에서 밝혀졌다.
당초 내달이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던 SOB 구역이 예상보다 빨리 의회에 상정됨으로서 지난 3일 구성된 7인 대책위원회가 발빠른 로비활동을 벌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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