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공립대, 비자 강화·재정적 부담 때문
등록금 3배 내는 유학생 줄어 대학 재정에 타격
9·11테러에 따른 입국심사 강화와 재정적인 압박 등으로 오리건주 내 공립대학에 입학하는 외국유학생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가을학기에 포틀랜드주립대학(PSU)·오리건주립대학(OSU)·오리건대학(UofO)등 3개 대학의 외국학생 등록 수는 총 3,414명으로 작년보다 8%나 감소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주내 거주학생보다 높은 수업료를 내는 유학생의 감소는 대학재정에 직접적인 재정압박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PSU의 경우, 유학생은 총 12학점의 수업신청 시 4,557달러의 수업료를 지불, 1,426달러를 내는 주내 거주학생보다 세 배나 많은 학비를 내고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유학생들은 미국 내 학생들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범세계적인 졸업생 네트워크를 형성, 미국의 교역확대와 문화적 이해를 돕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길 랫츠 PSU 국제담당 부학장은“세계 각국과의 유대감이 없이는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하기 어렵다”며 유학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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