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워싱턴주 본선…신디 류 후보 선전 기대
SMA 강력 지지…오로라 프로젝트가 당락 좌우
워싱턴주 본 선거가 오늘 (4일)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한인사회에서는 사상 처음 두 명의 한인 시의원을 확보할 수도 있는 쇼어라인 시의원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인 상가 밀집 지역중 하나인 쇼어라인 시에는 장태수 의원이 현직으로 있으며 지난 9월 예선에서 당선된 신디 류 후보가 오늘 결선에서 현역 의원과 당락을 겨룬다.
류 후보 외에도 오늘 본선에는 레이크우드에서 존 아비니후보(김경숙 전 대한부인회장 남편)도 올라있으며,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은 예선부터 상대자가 없어 일찌가치 3선에 자동 당선됐다.
쇼어라인 시의원 선거의 경우 오로라 도로 재단장 프로젝트가 가장 큰 관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직 의원과 상인 협회(SMA)지지 후보간 줄다리기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올해 선거에는 포지션 2·4·6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리치 구스타프슨(63), 케빈 그로스만(43), 밥 랜섬(62) 등 현역의원들이 모두 재출마했다. 이들에 맞서 SMA가 밀고 있는 한인 신디 류(45), 매기 피미아(53), 제네트 웨이(53) 후보가 도전하고 있다.
SMA측 지지 후보들은 쇼어라인 시가 린우드나 에드먼즈시의 오로라 도로 공사에 비해 공사비를 높게 책정했다며 도로 단장 대신 공원이나 보도 등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현직 시의원 후보들은 오로라 도로를 넓히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큰 비즈니스를 쇼어라인으로 유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지션 2에서 현직 구스타프슨 의원과 맞서고 있는 류 후보는 이 같은 장기 프로젝트로 자영업자들이 피해 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시청 신축 대신 배수 시설, 보도, 도로 보수등에 예산을 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선에서 류 후보를 400표 미만의 근소한 차로 앞지른 구스타프슨 후보는 보도 넓이를 8피트에서 7피트로 줄이는 등 오로라 도로 재단장 프로젝트는 안전하면서도 샤핑객이나 사업주들에게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맞선다.
SMA는 2 년전 시의원 선거에서도 장태수 후보를 지원, 쇼어라인 시의회에 업계측을 대변하는 시의원 한 명을 입성시킨 바 있다.
쇼어라인 시의원직은 7명이며 임기는 4년이다.
한편 4일 본선 투표소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장되며 부재자 투표시 11월4일까지의 우체국 소인이 찍혀야 유효하다. 개표는 4일 오후 8시부터 실시, 자정 경이면 대부분 당락 윤곽이 드러난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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