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 딘 후보, 시애틀서 노조 대상 2차 유세
내년도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후보 가운데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하워드 딘이 시애틀에서 또다시 유세를 갖고 의료보험제도의 획기적인 개선을 공약했다.
딘은 비콘 힐 커뮤니티센터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버몬트주에서는 연방 극빈수준의 150% 이하인 저소득층에 무료 의료보험이 제공된다”며 현행 의료보험제도의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사출신으로 버몬트주지사를 5차례나 연임한 그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부익부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부시의 감세정책을 무효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들로부터 거둬들인 세금으로 막대한 연방정부의 빚을 줄이고 의료보험 혜택의 폭을 넓히는데 투자하겠다며 정책의지를 밝혔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서비스직노조(SEIU) 소속의 2백여 노조원들은 딘의 이같은 약속에 환호를 보내고 그가 민주당후보에 지명될 경우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라 하워드 SEIU 대변인은“딘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는데, 전국 노동자총연맹인 AFL-CIO 산하의 최대 노조인 SEIU는 오는 6일 이사회에서 지지후보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주내 SEIU 소속 근로자 6만여 명 가운데 절반은 홈케어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들은 낮은 보수로 이직률이 높아 과로에 시달리고 의료보험도 없는 상황이라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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