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스타의 한국본사 매입 따라 금융사로 전환
외은 미주법인 PUB 시애틀 융자사무소도 지속
한국의 외환은행이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에 매입됨에 따라 이 은행의 시애틀 지점이 융자위주의 금융회사로 바뀌게 된다.
세계적 투자펀드 회사인 론스타는 지난 8월 말경 외환은행의 지분 51%를 확보한 데 이어 30일자(한국시간)로 외환은행 인수를 완료했다.
고창수 시애틀 지점장은 외환은행 주인이 론스타로 바뀜에 따라 시애틀, LA, 뉴욕 등 홀세일 뱅킹 비즈니스를 해온 3개 지점의 은행업무가 중단되고 융자위주의 금융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지점장은 예금 등 일반 은행 업무를 해온 미주 지점 중 브로드웨이 지점은 이미 미주한인 은행인 나라은행에 매각됐고 시카고 지점도 곧 매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 지점장은 31일 시애틀 지점의 은행업무가 중단돼도 주 업종이었던 수출입 거래 업무와 송금 등은 그대로 지속할 것이라는 공문이 본사로부터 시달됐다며 이에 따라 직원 변동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 시애틀 지점은 파견 직원 2명, 현지 채용 직원 10명 등 총 12명이 근무하고 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더불어 외환은행 미주 현지 법인인 퍼시픽 유니온 뱅크(PUB)의 지분 매각도 불가피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PUB 시애틀 융자사무소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PUB 시애틀 융자 사무소의 김명준 소장은 “아직까지 본부로부터 아무런 통보가 없다”며 은행 이름이 바뀔지는 모르지만 시애틀 융자 사무소는 그대로 유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소장은“3년전 설립된 시애틀 융자 사무소의 실적이 많이 늘어 PUB 지분 매각이 이뤄져도 본부 지원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융자 사무소에는 김 소장 등 2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현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