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에도 범행…사형대신 종신형 구형될 듯
희대의 그린리버 연쇄살인 용의자인 게리 리지웨이(54)가 90년과 98년 등 비교적 최근까지도 살인행각을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형을 면하는 조건으로 내주 중 그린리버 사건과 관련, 40여건의 살인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예정인 리지웨이는 수사당국에 자신이 저지른 살인행위를 추가로 공개했다.
새로 확인된 두 명의 피살여성은 82년 7월부터 84년 2월 사이에 모두 49명이 살해된 그린리버 연쇄살인사건에는 포함되지 않은 케이스로 밝혀졌다.
아번에서 트럭 페인트공으로 일해온 리지웨이는 재작년 11월 유전자(DNA) 증거물 대조로 체포됐으나 그린리버 사건과 관련, 자신에 대한 1급 살인혐의에 무죄를 주장해왔다. 유죄판결이 확정될 경우 그는 사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됐다.
검찰 당국은 그러나, 리지웨이가 유죄협상을 통해 추가 범행사실을 공개할 경우 석방가능성을 배제한 종신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리지웨이는 그린리버 살인사건 피살자 49명을 모두 자기가 살해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운 피살자로 밝혀진 여성은 98년 8월6일 변사체로 발견된 시애틀의 패트리샤 앤 옐로우 로브(38)와 90년에 살해된 마사 리브스(36)이다.
피살당시 간호 보조사였던 로브의 사망원인은 약물중독으로 사망 확인서에 기록돼있으며 매춘행위로 두 차례 구속됐던 리브스는 시애틀에서 모습을 감춘 후 90년 9월20일 이넘클러 인근 410번 하이웨이 도로주변에서 피살체로 발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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