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크리스티 리 기용에‘나이·인종 역차별’ 주장
방송국 측,“다양성 제고, 시청률도 올랐다”반박
지난해 KIRO-TV가 한인 크리스티 리(33)를 간판 여성앵커로 전격 기용하면서 그 자리에서 밀려난 전 여성 앵커가 방송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수잔 허치슨(49)은 방송국 측이 지난 12월 자신을 해고하는 대신 나이가 어린 이씨를 기용, 나이와 인종적인 차별인사를 단행했다며 법원에 피해보상 소송을 제출했다.
KIRO 방송국의 존 우딘 총무부장은 그러나, 허치슨이 먼저 사임의사를 밝혔다며 소장에서 주장하고있는 내용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81년 입사, 20년 가까이 KIRO-TV의 간판 앵커로 활약해온 허치슨은 이씨의 기용과 함께 골든아워 뉴스앵커에서 정오뉴스 담당자로 교체된 후 작년 9월부터는 휴직상태에 들어갔다.
KORO측은 이씨를 고용한 것은 백인 앵커 위주의 방송계에 다양성을 도입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강조하고 실제로 이씨의 기용이후 시청률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KIRO-TV에는 또 다른 한인 여성 앵커인 마고 김씨도 활약하고 있다. 이씨 기용 이후 해리 와플러 일기예보 캐스터, 토니 벤트렐라 스포츠담당, 조이스 테일러 앵커 등이 회사를 떠났으나 관계자들은 우연의 일치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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