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감리교 본부, 댐먼 목사 제명 총회재판 준비
엘렌스버그서 목회…‘나는 레스비언’스스로 밝혀
중부 워싱턴주의 한 감리교회 동성애 목사가 제명 절차를 위한 총회 재판에 서게 된다.
샌디에고 미 감리교 본부는‘동성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거나 공개한’목사의 목회활동을 일체 금한다는 교단 헌법에 따라 엘렌스버그 제일 감리교회 캐런 댐먼 목사를 제명하기 위한 총회 재판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댐먼 목사는 지난 2001년 서북미 노회장 엘리아스 갤밴 감독 목사에게 자신이 아들을 둔 한 여성과 동거하며 동성애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고 이것이 파문이 돼 2년여의 긴 자체 조사 끝에 총회 재판에 붙여지게 됐다.
그녀는 조사과정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거짓말하며 조바심 내는 것보다 사실을 알리고 당당하게 목회를 하겠다고 밝혔었다.
댐먼 목사는 엘렌스버그 제일 감리교회 신자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동성애 사실을 알지만 모두 자신에게 호의적이라고 덧붙였다.
미 감리교 대변인은 만약 총회 재판을 통해 댐먼의 제명이 확정되면 지난 1987년 동성애자로 밝혀져 목사직을 박탈당한 뉴햄프셔주의 로즈 덴먼 목사 이후 두 번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