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내달 2만4천여명에 1,174달러씩 지급
연방정부 압력 따라…내년부터는 매월 50달러씩
워싱턴 주정부가 주내 2만4천여 명에 달하는 극빈 노인 및 맹인에 대한 추가 생계 보조금(SSI) 지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주정부는 노인과 장애자에 대한 현금보조를 재개하지 않을 경우 수십억달러 규모의 메디케이드 지원을 유보하겠다는 연방정부의 경고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주 보건사회부(DSHS)는 맹인과 65세 이상의 노인에게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 기타 장애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예산문제로 일단 보류했다.
관계자들은 보조금 지급대상을 축소, 제한된 예산으로 수혜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가장 어려운 처지의 계층만을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록시 샬리올 DSHS 고용지원국장은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현재 SSI 수혜자들은 대부분 고정적인 수입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샬리올은 이번 지원계획에 따라 이미 SSI를 받고 있는 2만3천여명의 노인과 8백명의 맹인들에게 내달 1,174달러의 SSI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부터는 이들에게 매월 50달러씩 정기 보조금이 지급된다며 대상자들에게 2∼3주 내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HS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번에 1천6백만달러의 새로운 지출이 발생함에 따라 주택보조 등 다른 복지부문의 추가 예산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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