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이어 외 트레이너, 코치, 선수들도 폭넓게 수사
UW, 지난해 진료비 과다청구 이어 또 명예 실추
워싱턴대학(UW) 스포츠 팀닥터의 약물남용사건에 연방당국이 개입, 앞으로 이 문제에 관한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사당국은 선수담당의사였던 윌리엄 샤이어(76)는 물론, 그와 함께 일해온 트레이너·코치·선수 등 관련자 전원을 대상으로 폭넓은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검찰이 주도하는 이 수사에는 연방마약단속청, 주 순찰대 마약수사반 및 샤이어의 의사면허취소에 필요한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한 주 의학수사관들이 참여한다.
UW은 지난봄 메디케어 환자에 대한 병원 의료진의 진료비 과다청구 사건에 대한 연방수사가 겨우 매듭지어졌으나 이번에 또다시 마약사건이 불거져 명예가 실추됐다.
샤이어 측의 사이러스 밴스 변호사는 샤이어는 존경 받아온 스포츠 닥터로 그 동안 UW체육관계자들의 긴밀한 협조 하에 선수들을 돌봐왔다고 강조하고 당국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이어는 86년부터 99년까지 UW 체육팀의 팀닥터로 일했으며 그후에는 자원봉사로 UW 소프트볼팀의 담당의사로 지원해왔으나 이번 약물사건으로 의사자격이 박탈되자 전격 해임됐다.
주 보건당국은 샤이어가 UW 선수와 트레이너들에게 진통제·신경안정제·스테로이드 등 각종 약물을 무차별적으로 투여한 사실을 밝혀내고 즉시 의사면허를 취소한바있다.
샤이어도 수사당국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시인하고 선수들에게 처방한 마약성 진통제, 스테로이드, 근육 이완제 등 약물처방에 관한 기록조차 보관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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