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까지 6천 통…뉴멕시코주 전문 처리장으로
콜럼비아 강 오염 등 환경문제 제기돼 옮기기로
핸포드 원자력 발전소에 묻혀 있던 핵폐기물들을 옮기기 위한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됐다.
핸포드 당국은 연방 전력부(DOE)의 승인하에 지난 24일부터 지하에 묻혀있던 수천개의 방사선 핵폐기물 통을 발굴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정부 관계자는 핵폐기물이 핸드포 발전소에 묻혀 있는 기간이 길수록 콜럼비아 강의 오염 가능성이 높아져 심각한 주민 보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 핵폐기물 이전을 연방정부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 대규모 발굴 작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단체들은 지난 1970년부터 묻기 시작한 이 플라토늄성 방사선 폐기물을 계속 방치해 두면 심각한 핵폐기물 공해를 유발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었다.
주정부는 내년까지 모두 6천개의 핵폐기물 통을 발굴할 예정이며 이들 내용물을 검사한 후 유독성이 덜한 물질이 검출되면 핸포드 시설에서 폐기 처리하고 초 우랴늄 성분의 위험 폐기물이 검출되면 뉴멕시코주의 폐기물 전문 처리장으로 보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핸포드 발전소는 이미 개별적으로 발굴한 핵폐기물 1천6백개 통을 지난 2000년부터 폐기물 전문 처리장으로 운반했다고 밝히고 지역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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