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선수에 마약 투여한 UW 샤이어 사건 파장
NCAA,“대학 스포츠사상 최악의 케이스”비난
<속보> 워싱턴대학(UW) 운동 팀 닥터가 일부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 등 약물을 상습적으로 투여해온 데 대해 대학 스포츠 관계자들이 크게 경악, 이 사건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대학체육협회(NCAA)의 프랭크 우리아즈 마약검사 프로그램 국장은“마약복용을 금지하는 보호책들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일이 벌어진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우리아즈 국장은 20년 가까이 선수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을 해오고 있지만 이번처럼 대량의 약물을 투여한 케이스는 처음이라며 UW 팀닥터 윌리엄 샤이어의 대담성에 혀를 내둘렀다.
샤이어는 10여년 전부터 커클랜드 에버그린병원에 USA 소프트볼, UW 허스키스 또는 자신의 이름으로 구좌를 열고 각종 약물을 공식 구입, 선수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드러났다.
주 보건부는 그 동안 샤이어가 진정제·자극제·스테로이드·신경안정제·근육 이완제 등 엄격한 규제를 받고있는 약물들을 선수들에게 투입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마약전문가인 찰스 예세일 교수(펜실베니아 주립대)는 팀 닥터는 경기의 승패를 떠나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며“의사가 대학당국의 비위를 맞추는데 급급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한편, 놈 아칸스 UW 부총장은 학교 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한 독자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며“샤이어는 UW 규정을 위반하는 분명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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