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운드 트랜짓,“전방에 아무런 장애물 없어”
연방정부 5억달러 지원 확정…빠르면 2주내 시공
그 동안 막대한 공사비마련의 족쇄에 묶여 있던 시애틀-투킬라 구간 경전철공사가 드디어 다음달 초순 정식 착공된다.
사운드 트랜짓은 연방정부의 공사비 지원계획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빠르면 앞으로 2주일 내에 건설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당국은 연방 트랜짓청(FTA)이 내주 5억달러의 연방 지원금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로서, 시애틀 다운타운의 웨스트레이크 센터에서 투킬라의 154가에 이르기까지 총 14마일 구간의 전철공사가 원안대로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링크’로 명명된 이 경전철 프로젝트는 그 동안 돈줄을 쥔 연방하원의 어니스트 아이스툭 예산위원장이 비협조적 반응을 보여오다가 최근 조건부 지원으로 입장을 바꿈에 따라 급속 진전됐다.
사운드 트랜짓 이사장인 론 심스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은 이 같은 상황변화를 풋볼경기에 비유,“전방에 아무런 장애물 없이 골라인을 향해 돌진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올해 초 FTA는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시애틀 경전철이 퓨젯 사운드 일원의 교통난해소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적극 추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운드 트랜짓 이사회는 23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자동차세 감면 발의안이 확정돼 관련예산이 줄더라도 아이스툭 의원의 전제조건대로 이스트사이드 지역에 할당된 트랜짓 예산은 전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또 추가 공사비가 필요해도 연방정부가 약속한 5억달러 이상은 요구하지 않고 주민들의 세금으로 충당하기로 하고 이 같은 결의사항을 즉각 FTA에 팩스로 송부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김정태기자
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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