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툭 의원,‘추가지원 없다’못박아
막대한 예산을 확보 못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시애틀-투킬라 구간의 경전철 건설공사가 연방의회의 지원 결정으로 사업추진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
그 동안 경전철 공사의 마지막 장애물로 치부돼온 어니스트 아이스툭 연방하원 예산위원장이 조건부로 연방정부의 5억달러 지원계획에 대한 반대를 전격 철회했다.
아이스툭 위원장은 연방 교통부에 공한을 보내고 ▲추가비용이 발생해도 이스트사이드 트랜짓 기금을 전용하지 말 것 ▲연방정부 지원금은 5억달러로 제한할 것 ▲내년 10월까지 투킬라 지역 토지 이용권을 확보할 것 등을 전제조건으로 예산지원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시애틀 경전철사업은 24억달러가 넘는 막대한 공사비에 비해 교통체증 완화 효과는 적은 편이라고 지적한 아이스툭은 주 대법원이 자동차세 감면 발의안을 지지할 경우, 공사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교통당국 관계자들은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련세금을 일률적으로 낮추는 I-776 발의안이 정식 발효되면 사운드 트랜짓의 예산이 7억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릭 아이젠프리츠 사운드 트랜짓 국장은 그러나,“이제 마지막 돌파구가 뚫렸다”며 공사 추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아이스툭 위원장의 조치를 환영했다.
연방의회에서 끈질긴 로비활동을 벌여온 패티 머리 상원의원도 “워싱턴주민들과 출퇴근 직장인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환영하고 결국 예정대로 예산집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지원 없이는 추진자체가 불가능한 경전철공사를 강력하게 반대해온 지역 인사들도 가장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어 앞으로 경전철 공사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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