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등지에서 반입된 조개류를 무심코 바다에 버리는 행위로 인해 퓨젯 사운드 등지에 외지산 조개류의 번식이 가속화, 장기적으로는 양식업자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오리건주립대학 조사팀은 캘리포니아해안에서 수거해온 대합조개에 대한 연구분석결과 서북미 지역에서도 이들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의 대합조개가 워싱턴·오리건주 내의 일반식품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이러한 외지산 조개류가 토착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어부들이 쓰다 남은 미끼를 바다에 함부로 버리거나 식당이나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남은 조개를 바다에 버려서 생긴 결과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워싱턴주 등 서부해안지역의 굴 및 조개 양식업자들은 엄격한 규제를 받고있지만 일반 낚시꾼, 소비자, 식당 등은 규제를 받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환경위험을 모르는 일반 소비자들은 다른 지역에서 채취된 굴이나 조개를 바닷가에 버려 외지종이 서식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아직은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한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지종이 크게 번식할 경우 장기적으로 퓨젯 사운드 지역의 굴이나 조개 양식업이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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