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워싱턴 DC 연쇄저격 사건 공범 여부 조사
무하마드 사용 총포와 동일 종…망원경, 소음기도
연방수사국(FBI)과 테러소탕 연합 작전팀(JTTF)은 워싱턴DC 연쇄 저격범들이 사용했던 총기와 똑같은 무기를 지난주 사우스 킹 카운티의 한 보관 창고에서 발견, 연쇄저격 사건과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JTTF는 지난 17일 조준 망원경 및 소음장치가 장착된 저격용 총기를 비롯, 방독면과 칼 등이 들어 있는 검정색 가방을 한 상업용 보관 창고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FBI는 이 총포류의 소유자인 시애틀의 제임스 윌번(51)이 현재 집행유예 위반으로 구속돼 있다며 정황상 그가 워싱턴DC 연쇄 저격 살인범 존 무하마드와 관련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윌번이 무하마드와 비슷한 시기에 이슬람교로 개종한데다 여러 차례 총기 위반 혐의로 기소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총기를 구입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총기를 구입한 사실 등 무하마드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윌번은 무하마드가 재판을 받고 있는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로 최근 여행한 사실도 포착됐다.
시애틀 연방 검찰은 윌번이 무기관련 연방법 위반으로 형 집행 중 풀려 나온 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9월 25일 긴급 체포됐으며 현재 압수된 무기들로 어떤 범행을 계획했었는지 심문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윌번이 체포직후 보관창고에 있는 무기를 치워달라는 부탁의 편지를 폭행 당했던 여자친구에게 잘못 보내 수사당국이 증거물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은 윌번이 집행유예관련법 위반과 함께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추가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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