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대적 재개발 불구, 시애틀 주민들 안 찾아와
관계자들,“어필할만한 매력 포인트 없다”시인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애틀에 이어 워싱턴주 제 2의 도시로 군림했던 스포켄이 퓨젯 사운드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지 취급을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켄시 관광국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킹 카운티 주민 가운데 대다수가 지난 5년 사이 스포켄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현재도 관심조차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이웃 아이다호주에서는 스포켄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같은 주지만 거리가 먼 시애틀 주민들로부터는 냉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시애틀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소극적이었다. 낸시 굳스피드 관광국 대변인은 보이지나 트라이시티 등 스포켄을 대도시로 여기는 지역에서의 홍보활동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굳스피드는 스포켄시가 총 1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 고급호텔들을 신축하고 샤핑센터를 고급화하는 등 대대적으로 치장했지만 정작 시애틀 주민들의 무관심은 여전하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는 달리, 아이다호주 쿠어달렌 북쪽의 실버우드 테마공원은 올 여름에 무려 10만명이 넘는 시애틀 지역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포켄이 대도시이지만 시애틀 주민들에게 특별히 어필할 만한 결정적인 매력이 없다는 점 또한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하지만 시애틀 지역 주민들이 전혀 관심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스포켄 지역 호수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주택의 상당수는 퓨젯 사운드 지역 주민들 소유이기 때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