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봉사자들 밤새워 모래 제방…강 범람 막아
마운트 버논, 실바나 등 저지대 주택, 농장 침수
오웬 부지사 비상사태 선포
지난 20일 온종일 쏟아진 기록적인 호우로 스캐짓 밸리 등지의 가옥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서부워싱턴 일대가 온통 물바다를 이룬 가운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당국과 주민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관계당국은 침수지역 주민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21일 밤샘작업을 통해 하천주변에 모래주머니로 제방을 쌓고 고립된 주택에서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분주하게 보냈다.
특히, 마운트 버논에서는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1천여 명이 범람하는 스캐짓 강물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모래 벽을 쌓았으며 주민 7천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그러나, 비가 많이 오는 우기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앞으로 더 큰 홍수사태가 올 것으로 우려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스틸라구와미시강 주변 지역도 하천범람으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2번 하이웨이를 지나는 다리의 기둥에 걸려 쌓이는 통나무와 쓰레기 제거에 관계자들이 비지땀을 흘렸다.
메이슨 카운티에서는 스코코미시강 인근의 가옥 및 농장 수 십 곳이 물에 잠기고 일부 도로가 침수, 22일 상오 현재 주변도로의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브래드 오웬 부지사는 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게리 락 주지사를 대신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홍수피해지역의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국립기상대는 스캐짓·스노호미시·스틸라구와미시·스코코미시 강과 왓콤 카운티의 눅색강에 계속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크게 불어났던 클라람 카운티의 엘화강과 던지니스강, 그리고 킹 카운티의 톨트강에 대해서는 홍수경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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