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프코필드-비컨힐지역…절도·매춘·마약 폭증
인권단체들, “철거 앞서 수용시설 확보해야” 주장
시애틀 시는 최근 세이프코 필드에서 비컨힐까지 이어진 지역에서 절도가 폭증하고 주민과 무숙자들 사이에 다툼이 잦자‘정글’로 불리는 이 지역 수풀의 무숙자 촌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비컨힐의 한 주민은 올 초부터 매주 한 건씩 자기 집에 무숙자들이 들어와 물건을 훔쳐갔으며 이들에게 항의한 자신의 딸에게는 돌팔매질을 하고 분뇨를 뿌리기도 했다며 이들의 철거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 다른 주민들은 무숙자 촌이 마약 밀매, 매춘 등의 근거지가 되고 있으며 심지어 인근 학교나 버스 정류장에서까지 버젓이 성행위나 마약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무숙자들을 위한 시민운동 단체들은 그러나, 신체 혹은 정신장애가 있는 무숙자들이 갈곳을 잃게 된다며 철거에 앞서 이들을 위한 대책마련을 시 관계자에게 요구했다.
시애틀 시는 무숙자 촌을 철거하는 것이 무숙자들을 모두 시 외곽으로 몰아낸다는 뜻이 아니며 단지 이웃 주민들과의 불화가 증가하고 있어 일단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