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스빌 교사들, 법원 명령 따르기로 결정
최장기 교사파업 기록 49일만에 일단락
가을학기 시작 이후 49일간 파업을 벌여온 메리스빌 교사들이 법원의 복귀 명령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최장기 교사파업 기록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파업 교사들은 지난 20일 밤 법원 명령을 준행할 것인지 여부에 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노조 교사 중 약 70%가 파업을 중지하고 22일 교단으로 돌아가는 데 찬성표를 던졌다.
엘레인 핸슨 노조 위원장은 그러나, 수업을 재개는 하지만 교육구와의 임금협상은 계속될 것이며 교육감과 교육구 위원들의 교체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노호미시 지법 린다 크리스 판사는 지난 20일 파업교사들에게 22일까지 반드시 학교에 복귀하도록 명령했다. 크리스 판사는 교육구와 교사노조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지 않았다며 학생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 관계자는 메리스빌 교육구가 교사들의 파업 외에도 허술한 재정관리 문제, WASL등 학생들의 시험점수 하락, 새로운 고교 신설에 따른 재정 확보 등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업을 다시 받게 된 1만1천여명의 메리스빌 교육구 소속 학생들은 교사들의 복귀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했다. 일부 고교 3년생들은 양측이 쉽게 타협할 수 있었는 데도 학생들을 볼모로 잡고 시간을 끌어온 데 배신감을 느낀다며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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