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판사 판시, 와병중인 부인 치료 고려해야
이민국,“필리핀서도 치료받을 수 있다” 항의
야키마 인근 셀라의 필리핀 출신 불법체류자 가족에 대한 당국의 강제추방 조치가 핵심 가족인 주디 아간다(48) 여인의 건강악화로 일단 연기됐다.
프레드 밴 시클 연방판사는 뇌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아간다의 건강상태가 크게 악화돼 그녀가 비행기를 타기 어려운 상태라는 변호인 측의 추방연기요청을 받아들였다.
시클 판사는“아간다 여인에게 생존 및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본 권리가 있다”며 추방을 6개월간 연기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반발한 이민국 관계자들은 아간다 여인이 필리핀에 돌아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태라는 전문의사의 소견서를 제출하며 항의했다.
아간다의 변호인 측은 그러나, 장시간 비행기를 탈 경우 건강이 크게 악화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장 치료의사를 바꾸는 것도 위험하다는 담당의사를 말을 들어 반박했다.
지난 90년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 셀라에서 세탁소를 운영해온 아간다 부부와 3 자녀는 필리핀 테러단체의 보복을 이유로 지난 93년 정치망명을 신청했으나 이민당국이 이를 기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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