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출신 현 직무대행…우선 1년간 한시적으로
교육위원회, 최종 후보 4명 전원사퇴로 고육지책
그 동안 전국을 무대로 떠들썩하게 교육감 후보를 물색해온 시애틀 교육위원회가 결국 내부 인사를 등용키로 결정, 일이 싱겁게 끝났다.
교육위원회는 전국에서 응모한 20여명의 교육 전문가들 가운데 4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으나 이들 대신 현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라진더 만하스(55)를 정식 교육감에 임명키로 결정했다.
교육위원회는 중국계인 리비아 길 박사 등 최종 후보자들이 차례차례 사퇴함에 따라 결국 만하스를 1년간 한시적으로 정식 교육감에 임명하는 안을 6-1의 표결로 결정했다.
만하스는 조셉 올셰프스키 전 교육감이 방만한 예산지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임한 지난 6월부터 교육감 직무를 대행해왔다.
뜻밖에 교육감으로 임명된 만하스는 영광스럽다는 소감과 함께“관리자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구의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간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셰프스키 교육감 재직당시 운영국장 직을 맡았던 만하스는 그후 교육구의 재정을 회복시키는데 주력, 교육위의 신임을 얻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위가 위촉한 시민 자문위원회와 그렉 니클스 시장, 피터 스타인브루익 시의회 의장 등은 4명의 최종 후보들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인도 펀잡주 출신의 이민자인 만하스는 금융분야에서 17년간 종사한 은행가로 시애틀 공원 레저국, 수도국, 공공사업부 등에서도 근무한 경력을 갖고있다.
한편, 일부 소수계 지도자들은 백인과 소수계 학생들 간의 성적격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을 한 흔적이 전혀 없는 만하스를 교육감에 임명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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