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 카타미 국립공원서 동료와 함께 참변
평소‘갈색 곰은 사람 해치지 않는다’주장
지난 수십 년간 알래스카 갈색 곰을 연구해 책을 내고‘데이빗 레터맨’TV 쇼까지 출연했던 곰 전문가가 곰에 물려 숨졌다.
알래스카 주 순찰대는 곰 전문가인 캘리포니아의 티모시 트레드웰(46)이 동료인 에이미 휴거나드(37)와 함께 지난 6일 카타미 국립공원 카플리아 베이에서 곰에 물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야생 곰과 함께 살며’라는 책으로 야생동물 연구가들에게 잘 알려진 트레드웰은 평소 카타미 지역의 갈색 야생 곰들이 인간들에게는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했었다.
사고장면을 맨 먼저 목격한 앤드류 경비행기 회사 조종사는 갈색 곰이 사람 위에 올라앉아 공격하고 있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공원 레인저는 수십 발의 총을 쏴 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곰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순찰대는 동강난 사체를 코디액의 부검소로 옮기려 사고현장을 빠져 나오는 순간 다른 화난 곰이 달려들어 역시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공원 관계자들은 트레드웰이 곰에게 이름까지 지어주며 부둥켜안고 노래하는 것도 봤다며 만일을 사태를 위해 그에게 수차례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지만 결국 참변을 당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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