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소환선거에 참가하는 유권자들은 단기간의 선거준비 기간, 줄어든 투표소, 최초의 시도인 주지사 소환투표, 135명의 후보 난립등의 여러 문제로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투표지에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를 소환하느냐는 질문에 답하고, 차기 주지사에 대한 투표를 해야 하는데 무려 135명의 후보 이름이 알파벳순서가 아닌 마구잡이(?)식으로 섞여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후보이름을 일일이 찾아 펀치를 해야 한다.
따라서 다른 선거보다 투표에 시간이 걸릴뿐 아니라 투표대기라인도 길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약 60%의 투표소가 줄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종전의 투표소가 아닌 좀더 먼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 전체 58개 카운티의 투표방식이나 투표지의 모양, 두께등이 각각 다른 것도 총 1,540만여 등록 유권자들의 혼란가중을 부채질할 수 있다. LA카운티의 경우는 투표지가 8페지로 되어 있다. 그러나 시에라 네바다 인근의 풀루마스 카운티는 터치스크린용 컴퓨터 스크린을 13번이나 눌러가며 투표를 해야한다.
새크라멘토 부근의 욜로카운티는 투표지가 5개의 색다른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두개의 핑크색 카드는 소환여부와 두 개가 주민발의안이 각각 담겨있으며 3개의 흰색카드에는 135명 후보 이름이 게재되어 있다. 투표자는 차기주지사로 선택한 후보의 이름만 있는 흰색 카드 한 장과 두장의 핑크카드만 회색봉투에 넣어 제출하고 나머지는 오렌지색 봉투에 넣어 오렌지색 박스에 따로 넣어야 한다.
주 총무처 선거규정에 따르면 각 카운티는 공식결과를 선거후 28일안에 공식집계해야 하며 총무처는 또 다시 11일간을 그의 확인작업에 투입할 수 있다. 따라서 주전체의 공식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주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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