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 섭취가 적은 식사패턴이 중년남성의 조기사망을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안윤옥 교수팀은 지난 92년 당시 질병이 없었던 40∼59세 남성 1만4천533명 가운데 이후 10년이 지나면서 갑자기 사망한 414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안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최근 열린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안 교수팀은 △야채와 과일의 섭취가 적은 사람이 야채와 과일을 하루 1회 이상 먹은 사람보다 조기사망 위험이 1.2배 △흡연자이면서 야채와 과일을 적어도 1회 이상 먹은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1.6배 △흡연자이면서 야채와 과일 섭취가 적은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1.9배 사망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조기사망 위험성이 1.7배 높았으며, 하루 한 갑씩 20∼34년 간 흡연한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성이 1.8배, 35년 이상 흡연한 사람은 2.24배 높아졌다고 안 교수는 덧붙였다.
안 교수는 생활습관을 중심으로 장기간에 걸쳐 조기사망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흡연, 과일.채소 섭취 등의 식사패턴이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친 것과 달리 음주나 가족력 등은 예상외로 조기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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