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 정체상황 2년전 전국 2위서 12위로 크게 호전
TTI,“주로 트랜짓 버스·카풀차선 이용 덕분”
포틀랜드-밴쿠버는 8위로 껑충
악명 높은 시애틀의 교통사정이 근래 개선됐나?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그런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까지도 LA에 이어 국내 2위의 교통지옥으로 꼽혔던 시애틀 지역이 돌연 10위권 밖으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텍사스 교통 연구원(TTI)은 재작년 통계를 바탕으로 시애틀-에버렛 지역이전국에서 12번째로 교통정체가 심한 곳으로 지목했다.
국내 75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LA는 여전히 최악의 교통정체 지역으로 꼽혔으며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덴버·마이애미·시카고·피닉스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포틀랜드-밴쿠버 지역이 새롭게 8위에 랭크돼 콜럼비아 강을 사이에 두고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서 마주보고 있는 이 두 도시의 교통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TTI가 종과는 달리 대중교통 수단, 카풀차선(HOV), 프리웨이 진입로 미터기 운영개선 등을 새로 측정기준에 포함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시애틀 지역 운전자들이 교통정체로 연간 32시간을 도로 위에서 허비하며, 이로 인해 53갤런의 개솔린을 낭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TTI 연구원들은 그러나, 트랜짓 버스나 카풀차선 등이 없었다면 시애틀의 교통상황이 현재보다 크게 악화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애틀 지역이 현재의 교통상황을 유지하려면 앞으로 8만9천명 가량이 트랜짓 버스나 카풀을 이용해야한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는 에버렛 시 전체 인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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