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연말연시 폭력비디오 게임 안 사기 운동 주도
소매업소에도 나이 확인 스티커 부착하도록 협조 당부
선물을 주고받는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이 가까워지면서 자녀들에게 폭력성 비디오게 임물을 사주지 말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폭력성 비디오게임기를 반대하는 시민연대(CGSC)는 부모들과 소매업자들이 어린이들에게 연말연시동안 폭력적인 내용의 게임물을 사지도, 판매하지도 말자는 계몽 운동을 펴고 있다.
CGSC는 비디오게임에서 매춘부와 성관계를 갖기 위해 점수를 모은 뒤 심지어는 매춘부를 폭행으로 살해하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흑인 경찰을 해치거나 여자의 목을 베면 점수를 얻는 게임 등 폭력성이 상상을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어리 딕컬슨 주 하원의원은“어린이들이 게임기를 사러갈 때는 반드시 부모나 친지가 따라가고 게임을 할 때도 무슨 게임을 하는지 반드시 지켜봐야 한다”고 권했다.
CGSC는“어린이들은 게임 속의 폭력이 현실적으로 자신들에게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나서서 이 문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지역의 360여 군데 비디오게임 소매업자들에게 편지를 발송해 계몽 설명회에 참석할 것,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을 팔 때는 반드시 17세 이상인가를 확인할 것 등을 권하고 희망하는 업소는 나이를 확인한다는 뜻인‘WE I.D.’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GSC의 계몽운동에는 모든 관할 경찰국과 카운티 정부 당국이 공식 지지하고 있으며 그룹 헬스 보험회사도 홍보 비디오물을 제작, 워싱턴주 학부모협의회(PTA)에 발송했다.
CGSC는 폭력적 비디오게임은 결국 아이들이 성장한 후 범죄 발생에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하게 된다며 폭력 비디오게임을 모방한 사건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딕컬슨 주 하원의원은“17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을 팔 수 없게 법적 장치 마련을 위해 뛰고 있지만 이 문제는 법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인식변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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