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창묵 박사,“소매업·식당 등 2/4분기 비해 호전”
전체 워싱턴주 경제 3/4분기엔 5~6% 성장 예상
총영사관 경제협의회
미국 전체 경기는 물론 워싱턴주 경기와 서북미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소매업 분야 경기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밝은 전망이 나왔다.
손창묵 워싱턴주 경제 수석 자문관은“최근 몇 개월 사이 미국 전체로 볼 때 6.8%의 놀랄만한 생산력 증가와 저금리에 힘입은 주택시장의 활황 등으로 실업률을 제외하면 긍정적인 지표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총영사관이 29일 개최한 정례 경제협의회에 참석한 손 박사는“2/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인 주 경제가 3/4분기엔 무려 5~6%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확언은 할 수 없지만 단기적으로 볼 때는 회복세에 있다”고 말했다.
손 박사는“특히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소매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 그로서리업과 음식점은 2/4분기에 비해 상당히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한-미간 및 한인사회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만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인 업계 인사들과 지상사 대표 및 단체장 등을 초청해 열린 이날 3/4분기 경제 협의회에서 김재국 총영사는“불황일수록 통상활동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총영사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세탁협회 회장은“지표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업계의 9월말 매상은 조금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으나 최근 경기 악화로 문을 닫은 동종업계 한인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장재학 영사는“한국은 경제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을 통해 선진국 형 경제성장 모델을 추구하고 있으며 차세대 성장 산업을 발굴해 발빠른 경제 전쟁에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경제에 대해 설명했다.
보잉사의 정금식 이사는“한국은 20년 전과 비교하면 노사문제뿐 아니라 정권의 경제법안, 기업경영의 투명성 등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으므로 미래지향적인 면을 고취시켜 한국기업의 투자환경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는“영국이 1976년 외환위기를 딛고 성공했듯이 한국도 동북아 지역 경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기간시설 투자를 늘리고 성공 가능 산업을 적극 개발, 성장 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성부동산 협회 임 경 회장은“미국에 부동산 투자를 하러 오는 한인들이 많지만 이들을 위한 마땅한 정보도, 이를 얻을 수 있는 적당한 경로도 없다”며 총영사관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김 총영사는“지상사나 단체장들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주면 총영사관 웹사이트에 올려 한인사회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지상사 대표들은 상대적인 차이가 있을 뿐 대체적으로 경기가 반등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방동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