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병섭 장로 한인사회 장례식서 김 총영사 강조
리드 총무장관 등 3백여명 참석…락 주지사는 조문
생전에 뜨거운 동포애와 정열로 후세들에게 단합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고 김병섭 장로의 장례식이 26일 한인사회 장으로 엄수됐다.
바슬의 아카시아 장의사에서 거행된 환송예배에서 김재국 총영사는 조사를 통해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애쓰다 가신 고인의 죽음은 전 동포사회의 커다란 손실이라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 동포사회도 화합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밤 가족의 임종도 없이 갑자기 별세한 고인의 장례식에는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주류사회 및 한국에서까지 각계 인사들로부터 조문이 답지해 그의 돌연한 타계가 충격이 컸음을 반영했다.
시애틀 P-I지와 AP통신, 에버렛 헤럴드지 등 주류사회 언론은‘인권운동의 선구자’라는 제목으로 김 장로의 부음기사와 생전 업적을 크게 보도했다.
게리 락 주지사도 한인과 미국 커뮤니티, 한국과 미국의 유대 관계를 위해 힘써온 고인의 업적은 후세에 간직될 것이라는 조문을 보내왔다.
샘 리드 총무장관도 보좌관과 함께 주지사 아·태 자문위원회 엘럿 김 커미셔너의 안내로 이날 장례식에 참석했다.
한국서도 이승만 박사 기념 사업회 서울 본부 이사인 류기남씨와 이박사의 양자인 이인수씨가 조문을 보내왔다.
각 사회단체 및 종교계서 300여명의 조객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진 목사 집례로 거행된 환송예배에서 오정방 시인의 조시‘조용한 빛은 사라지고’가 낭송됐으며 정평수 목사 집례로 거행된 하관예배에선 고인 내외가 즐겨 부르던 찬송가 405장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조문객들이 고별헌화를 했다.
한편, 고 김 장로가 자신의 생일, 부인의 7년 탈상, 자서전‘공간에 머문 조용한 빛’ 발간 자축회 등을 겸해 9월30일 오후 7시 페더럴웨이 선교교회에서 계획했던 행사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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