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선거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퇴출되고 배우 출신 아널드슈워제네거 후보가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스전문 채널 CNN과 전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과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오는 10월7일 소환투표 당일 어떻게 표를 던질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63%가 주지사 퇴출을 지지한 반면 반대는 불과 35%에 그쳤다. 등록 유권자의 과반수 찬성시 주지사 퇴출이 확정되는 점을 감안할 경우 이같은 추세라면 데이비스가 쫓겨날 공산이 크다.
주지사 퇴출을 찬성할 경우 누가 뒤를 승계하는 것이 좋겠냐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40%가 할리우드 배우 출신으로 공화당 후보 가운데 선두주자인 슈워제네거 후보를 꼽았다. 다수 후보 가운데 선두를 지켜온 민주당 단일후보 크루스 부스타만테 부지사는 최근 벽에 부딪혔다는 지적을 반영하듯 25%의 지지를 얻는데 불과했다.
공화당내 가장 보수성향의 톰 매클린톡 주(州) 상원의원은 18%로 여전히 3위, 과테말라계로 녹색당 후보 피터 카메요는 5%로 4위, 신디케이트 정치칼럼니스트인 그리스계 애리애나 허핑턴(무소속)은 2%로 5위로 집계됐다.
CNN과 USA투데이가 캘리포니아주 소환선거와 관련해 처음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787명의 등록 유권자들을 표본집단으로 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대 후보 합동토론회 직후인 지난 25일부터 사흘동안 실시됐으며 허용 오차한계는 ±4% 포인트.
한편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 등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에서는 데이비스 주지사에 대한 소환지지 응답자가 다소 줄어들고 부스타만테 부지사가 슈워제네거 후보를 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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