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지사 소환 및 보궐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주지사 후보들은 막판 세몰이를 위해 주말을 이용, 치열한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4일 3차 토론회에서 비교적 후한 점수를 얻은 공화당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후보는 26일 대럴 아이사 연방하원의원과 사업가 빌 사이먼의 공식지지를 얻어낸 여세를 몰아 적극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주지사 소환캠페인의 불씨를 당겼던 아이사 의원과 지난해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데이비스에게 패한바 있는 사이먼은 이날 슈워제네거 지지를 표명한 후 공화당 표의 분산을 방지하기 위해 맥클린톡 주연방상원의원이 후보를 사퇴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러나 맥클린톡 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지사를 선택하는 것은 유권자들이며 나는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도포기는 하지 않을것이라는 종래의 입장을 확인했다.
최근의 소환지지 그룹 감소세에 힘입은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도 26일 전 텍사스 여성 주지사 앤 리처즈등 민주당 거물급을 동원, 웨스트할리웃과 몬터레이팍, 버뱅크 등지를 돌며 소환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웨스트할리웃과 버뱅크에서 가진 유세에서 슈워제네거 후보가 조세와 건강보험, 캘리포니아 재정위기 등을 왜곡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토론을 벌이자고 잇따라 제안했으나 슈워제네거측은 이를 거부했다.
한편 크루즈 부스타만테 후보도 26일 LA의 패트리오틱 홀에서 주방위군과 예비역군인들의 가족지원안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는등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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