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법원, 타임스 적자는 특별 사유서 기인
“두 신문 합동운영 협약 (JOA) 계속 유지돼야”
시애틀의 양대 일간지 사이에 벌어져온‘신문 전쟁’이 수세에 몰려 있던 시애틀 P-I지의 승리로 일단락 됐다.
킹 카운티 지방법원의 그렉 카노바 판사는 시애틀타임스 측이 요구하는 공동운영 협약(JOA)의 파기는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지난 20년간 유지해온 양 사간의 공동운영을 지속하라고 판시했다.
독립 신문인 타임스 측은 광고수입의 감소로 지난 3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 JOA 규정에 따라 허스트 신문재벌 계열인 P-I지와의 공동운영을 파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왔다.
카노바 판사는 그러나, 3년 전 발생한 타임스의 결손은 직원들의 대규모 파업 등 특별한 사유로 인한 것이라는 P-I 측의 주장이 일리 있다고 말했다.
현재 P-I는 편집국의 뉴스 제작을 제외한 인쇄·광고·배포 등 신문의 제작 및 판매업무를 타임스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독특한 체제로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만약, 이번 재판에서 타임스 측이 승소할 경우 P-I지는 문을 닫거나 매각해야할 상황이었다.
그 동안 불안한 상태에서 근무해온 P-I지 직원들은 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환호하고 있는 반면, 타임스 측은 올해도 적자가 예상된다며 계속 결별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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