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에서만 2천7백건발, 작년보다 30% 증가
고속도로 중심 순찰, 주택가 도로는 사각지대 돼
시애틀을 중심으로 한 킹 카운티 지역 주택가 주변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크게 늘어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주 순찰대는 올 들어 지금까지 킹 카운티에서만 총 2천7백건의 음주운전사례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순찰대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줄고 있지만 주택가 간선도로 및 시내 도로에서의 사고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음주관련 교통사고 사망자가 124명에 불과했으나 순찰대의 집중단속이 시작된 재작년에는 137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141명으로 오히려 더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술을 마신 운전자들이 한인상가가 밀집해있는 99번 하이웨이 등 경찰이 집중배치 된 지역을 피해 뒷길을 이용, 치명적인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순찰대원들이 적발건수를 올리기 위해 차량통행이 많은 하이웨이에서만 단속활동을 벌여 주택가 등 간선도로는 사각지대로 돌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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