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재 2~3위 후보에 간발차로 접근
시애틀 시의원 선거에서 부진한 득표를 보인 한인 2세 콜린 민 후보가 부재자 투표에서 예상외로 선전, 예선 통과 가능성까지 엿보이고 있다.
시애틀 시의원 포지션 1에 출마한 민 후보는 16일 이후 개표된 부재자 투표에서 앞선 라이벌 후보들보다 많은 표를 얻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예선 당일 오후 10시경 개표 총수의 15.1%로 4위에 머물러 예선 통과가 어려워 보였던 민 후보는 17일 오후 1시 현재 반나절만에 부재자 표를 3,372표나 획득, 3위를 바짝 뒤쫓고 있다.
17일 오후 개표 총수의 18.26%를 획득해 2위를 고수하고 있는 칼럼니스트 진 고든 후보는 부재자 표를 2,556표(17.11%) 획득했으며, 3위인 로버츠 로젠크렌츠 후보는 2,491표를 추가, 2~4위의 표 차가 3.15%로 줄어들었다.
현직인 주디 니캐스트로 후보는 25.78%의 득표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킹 카운티 선거 사무소는 투표소서 모은 투표함을 16일 예선 당일 저녁 100%로 개표했으며 부재자 투표 개표상황은 19일 오후 4시 80% 까지, 23일 오후 4시엔 95% 개표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크리스 맥컬로프 민 후보 캠페인 매니저는 이런 비율로 부재자표가 몰리면 예선결과가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시의 등록 유권자는 총 35만9천여명, 이들 중 부재자 등록을 통해 투표한 유권자는 절반 가량인 15만 5천여명이며, 전체 부재자 등록 유권자 가운데 30%가량이 실제로 투표지를 우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