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워싱턴주 스큄 인근 던지니스 베이 해역의 수질오염이 가속화돼 수확적기인 겨울철을 앞두고 굴 채취가 전면 금지돼 양식 농가들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당국은 제임스타운 스칼라람 인디언부족이 관할하는 인근의 굴 및 조개채취 지역은 지난 97년부터 대장균 오염이 점차 악화돼 수확 금지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인근 농가의 가축 배설물·정화조·주차장 오물 등이 개펄로 흘러 들어와 굴 및 조개 양식장을 오염시켜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해까지는 부분적으로 채취 금지조치가 내려졌으나 이번에는 전면적인 금지령이 내려져 인디언 부족이 운영하는 굴 양식장이 사상 처음으로 겨울철 수확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부족원들은 5년 전 만해도 한 달에 4천 갤런에 달하는 굴을 수확했으나 채취지역이 계속 축소되면서 최근에는 2천 갤런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클라람 카운티 당국은 부식된 관개수로가 박테리아를 전염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대책 마련과 함께 오염물질 흡수를 위해 개펄 주변에 버섯을 심는 등 오염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