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창묵 수석 고문,“더 이상 추락은 없다”단정
항공업계 외 고용시장도 내년부터 서서히 풀려
지난 수년간 끝없이 추락해온 워싱턴주 경제가 마침내 회복의 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와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손창묵 주 수석경제고문은 주 재정전망위원회(RFC) 보고를 통해 세수전망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며“주의 경제상황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FC가 공개한 전망보고서는 향후의 세수부족이 6백만달러에 그쳐 지난 6월의 1억6천만달러, 3월의 2억달러 예상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박사는 최악의 경제상황은 지났다고 단정했으나“주의 고용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려면 앞으로 적어도 수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재작년 이후 지금까지 보잉을 위시한 항공업계와 닷컴 기업을 포함, 주 내에서 총 7만3천1백명의 실업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잉 및 제조업 부문에서 5만7천명을 감원한 반면, 핸포드 핵폐기물 저장소·건설업·부동산업 등에서 4만9천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적으로는 주 경제성장의 엔진역할을 해온 시애틀-에버렛 지역의 고용이 21,700명 줄어들었지만 핸포드 인근의 트라이시티는 1만3천명의 일자리가 새로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초부터 기업의 신규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손 박사는 내년에 보잉이 2천5백명을 추가 감원할 것이라며“항공업계의 고용증가는 2005년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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