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24)이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김병현은 18일 홈구장인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 포볼 1개와 득점타가 된 내야땅볼을 내줬으나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팀의 4-3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레드삭스(89승63패)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인 시애틀 매리너스(87승66패)와의 격차를 2게임반차로 벌려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병현은 이날 세이브 추가로 8승10패14세이브를 기록했으며 방어율(레드삭스 이적후)은 3.41에서 3.37로 낮췄다.
9회초 주자 1, 2루 상황에서 선발 팀 웨익필드를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인 대타 알 마틴을 포볼로 내보내 주자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다음타자 칼 크로포드에 숏땅볼로 유도해 1점을 내주며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마지막 타자 로코 볼델리를 센터플라이로 처리,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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