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트렁크에 숨겨 국경 넘으려다 블레인서 체포
알래스카로 도주 계획…성 관계 찍은 테이프도
일리노이주의 한 청소년담당 목사가 10대 소녀를 차 트렁크에 숨겨 몰래 캐나다로 넘어가려다 국경에서 체포됐다.
블레인 국경수비대는 월경하려던 마이클 퀼먼(30) 목사의 차량을 검문하던 중 차 트렁크에서 소녀를 발견했다. 차안에는 퀼먼이 이 소녀와 성 관계를 갖는 장면을 찍은 테이프도 발견됐다.
왓컴 카운티 검찰은 퀼먼을 미성년 성추행 및 아동 포르노물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은 불법 월경 혐의로 연방검찰이 그를 기소중이며 여러 주를 거쳐 범행이 이어졌기 때문에 워싱턴주를 제외한 타주에서도 추가 기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소녀는 퀼먼과 함께 캐나다를 거쳐 알라스카주로 도주하려 했으며 그와는 단 한번의 성 관계를 가졌을 뿐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검찰은 워싱턴 주법으로는 16세가 되면 합의에 의한 성 관계를 인정하지만 만약 당사자 중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감독, 관리하는 입장이면 18세까지를 법적 제한 연령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러나, 퀼먼이 소녀 어머니의 정식 동의를 얻은 법적 보호인이라고 진술해 합의에 의한 성 관계라는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피해소녀는 아동 보호 감호 시설에 수용중이며 퀼먼에게는 2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19일 심리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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