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80승69패)가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 플로리다 말린스(83승67패)와의 승차를 좁힐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다저스는 2½게임차로 앞서가고 있는 말린스가 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83승68패)에 0-14로 대패, 선두에 1½반차로 다가설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안방에서 커트 쉴링(8승8패)을 앞세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8승73패)에 2-3으로 석패, 2위 필리스와의 승차만 2게임으로 벌어졌다. 그 덕분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4-5로 지고도 NL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이아몬드백스의 쉴링은 이날 7이닝을 8안타 1실점(8삼진, 1볼넷)으로 막은데다 주니어 스파이비가 2타점을 올려 줘 한 달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카즈히사 이시이가 첫 5이닝 동안 5안타 2실점(4삼진, 3볼넷)을 기록한 다저스는 9회말 저라미 버니츠가 솔로홈런을 날려 1점차로 다가섰지만 다이아몬드백스 클로저 매트 멘타이의 시즌 24호 세이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2위 시애틀 매리너스(86승65패)가 텍사스 레인저스(67승84패)에 5-10으로 패한 틈을 타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88승62패)가 에이스 페드로 마티네스(13승4패)의 완투승에 힘입어 2½게임차로 달아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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